일상/맛집

여수 낚시 가면 밥은 여기 — 현지 백반 두 집 솔직 후기

기다림의즐거움 2026. 7.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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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식당 백반 한상

 

여수로 낚시를 가면 늘 걸리는 게 밥이다. 새벽·밤에 움직이다 보니 "이 시간에 문 연 데가 있나" 싶고, 피곤해서 아무 데나 들어가기도 애매하다. 이번 여수 돌문어 출조 때 들른 백반 두 집을 정리했다. 하나는 점심, 하나는 다음 날 아침이다.

🔗 이 여행의 낚시 이야기는 여기 → 금어기 풀린 여수 돌문어, 실제로 가봤다


① 솥뚜껑식당 — 낚시 복귀 후 점심, 반찬에 감동

낚시배에서 내려 숙소 근처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겉보기엔 그냥 동네 백반집이라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이게 반전이었다.

가게 입구와 내부

 

백반을 시켰는데, 역시 전라도 음식은 어디든 맛있다 싶었다. 특히 반찬이 다채로운데 맛이 겹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다들 밤새 낚시하느라 잠도 못 자고 피곤해서 식욕이 없을 법한데, 반찬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공기밥을 추가해 먹었다.

 

백반 한상과 다 먹은 뒤

 

시골 식당다운 소박한 분위기지만, 그게 오히려 편했다. 아쉬운 점은 딱히 없었다.

 

한 줄 총평: 그냥 보이는 집에 들어간 건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피곤해서 입맛 없을 때도 이 정도면, 컨디션 좋을 때 다시 먹어보고 싶을 정도. 여수 낚시 오면 메인 밥집이 될 것 같다.

 

솥뚜껑식당 정보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7길 16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주차 골목길 주차 가능
영업시간 06:30 ~ 20:00
예약 가능
화장실 내부 안쪽, 남/여 구분
주문 백반 1만원 ×3 = 30,000원
재방문 있음

② 또순이식당 — 복귀 전 아침, 영업 전이었지만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자고 복귀하기 전에 들렀다.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별생각 없이 열려 있길래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아직 영업시간 전이었다.

또순이 식당 외관

 

외관에 허영만 백반기행이 다녀간 사진이 붙어 있어서 '맛집인가?' 하는 기대가 있었다. 사장님이 영업 전이라 살짝 곤란해하셨는데, 그냥 나가려 하니 준비해 주신다고 하셔서 다행히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내부 전경

 

백반 한상

 

백반은 솔직히 그냥 백반이었다. 다만 막 준비한 듯한 따뜻함이 있었다. 아쉬웠던 건 공기밥이 전날 남은 밥 느낌이었다는 것. 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원래 영업(06:00 준비) 전인데 무리해서 차려주신 거라 오히려 감사했다.

 

한 줄 총평: 아침이라 입맛이 없었을 텐데 나쁘지 않게 먹었다.

 

또순이식당 정보

 

상호 또순이 식당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6길 11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주차 확인 필요
영업시간 06:30 ~ 21:30
예약 가능
화장실 확인 필요
주문 백반 1만원 ×3 = 30,000원
재방문 보통

정리 — 낚시꾼 밥집으로는

둘 다 여수 낚시 여행 중 들른 백반집이지만, 결이 조금 다르다.

  • 반찬으로 승부, 재방문 의사 확실 → 솥뚜껑식당
  • 숙소 앞·아침 영업, 무난 → 또순이식당

여수로 낚시 와서 든든한 점심 한 끼가 필요하면 솥뚜껑을, 이른 아침 급하게 뭐라도 먹어야 하면 또순이를 참고하면 되겠다.


방문일 2026-07-11~12 기준입니다. 가격·영업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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